무술감독 정두홍이 암흑 속 정글 조난에도 살아남는 내공을 보여줬다.
정두홍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 박정철과 함께 깜깜한 정글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최연장자, 리더로 이들을 이끌고 결국 베이스캠프를 찾았다.
사실 정두홍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는 리더로서 책임감이 있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순간 이 사람들에게 안심을 시켜야됐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면이 바다로 파도소리를 쫓아가기로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정두홍은 좌측에서 파도 소리를 찾았다. 이어 그는 망설임없이 박정철과 스태프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갈림길에서도 신중히 파도 소리를 따라 길을 찾는 정두홍이었다.
정두홍 일행은 그의 활약 덕분에 바닷가를 발견했다. 이들은 해안을 따라 걸어 베이스캠프에 도착, 다른 멤버들과 재회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솔로몬의 선택' 세 번째 미션을 받게 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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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솔로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