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PS' 배석현 단장, "가을꿈 이루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4 06: 15

“어려운 가운데 잘해준 선수단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배석현 NC 단장의 목소리에는 기쁨도 있었고 담담함도 묻어났다. NC는 휴식기였던 3일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사라졌다. 두산이 KIA에 패하면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잔여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배 단장도 “내일(4일) 경기를 통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하게 오늘 결정이 됐습니다. 방금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무덤덤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군 진입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시즌 1군 첫 해 52승 72패 4무 승률 4할1푼9리로 형님구단 KIA와 한화를 제치고 선전했던 NC. 그 후 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최소 5개의 형님구단을 앞서게 됐다. 
배 단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잘 해준 선수들한테 가장 고맙습니다”라고 선수단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신생팀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야구장 문제도 있었는데 모두 염원하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새겼다.
끝으로 배 단장은 “선수단이 가을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더 잘 준비해서 가을에 더 좋은 경기를 할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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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현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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