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먼저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워싱턴을 따돌렸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시리즈서 한발 앞서게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투수 제이크 피비가 희생번트를 때려 야수선택으로 1루에 출루했고 이시카와는 2루에서 살았다.
그레고 블랑코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번 타자 조 패닉 타석 때 상대 포일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패닉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도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에 힘입어 2-0까지 도망갔다.
7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달아났다. 선두타자 패닉이 좌중간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버스터 포지가 내야안타를 때려 패닉이 홈을 밟았다. 3-0.
워싱턴의 추격은 7회말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브라이스 하퍼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 1사후에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포가 터졌다. 솔로 홈런 2방에 힘입어 워싱턴이 2-3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후 추격에 실패한 채 승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는 5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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