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삼성 우승 향방 가늠할 천적의 대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10.04 08: 55

광주에서 천적의 대결이 펼쳐진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동반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이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삼성의 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5. 사실상 4연패가 확정적인 가운데 KIA를 상대로 연승을 거둘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선발카드는 천적의 대결이다. 삼성은 우완 윤성환이 등판한다. 올해 11승6패, 방어율 4.28을 기록했다. KIA에게는 천적이다. 3승1패, 방어율 2.33의 짠물투구를 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무거운 볼끝에 KIA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KIA는 우완 김진우가 출전한다. 올해는 개막 초반 정강이 부상의 여파로 3승4패, 방어율 6.09에 그쳤다. 그러나 9월11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막판 어센시오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는 날아갔지만 가징 인상깊었던 호투였다.
KIA는 최근 두산과의 3연전에서 1패후 2연승을 거두고 모처럼 위닝시리즈에 성공해 상승세에 올라있다. 그러나 올해 삼성을 상대로 2승9패의 절대적 열세에 몰려있다. 남은 5경기 가운데 천적 삼상을 상대로 몇 승을 거둘지는 이날 첫 경기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KIA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KIA 김진우를 상대로 삼성의 집중력 높은 타선의 득점력이 변수이다. 아울러 KIA 타선이 천적 윤성환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지도 승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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