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시청률 5.4% 기록…10주연속 1위 기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4 10: 15

tvN '꽃보다 청춘'이 시청률 5%대를 웃돌며 10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라오스편 최종화는 케이블, IPTV, 위성 포함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5.4%, 최고 6.3%를 기록, 첫 방송 이래 1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하며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라오스편 최종화에서 20대 꽃청춘들은 6박 8일간의 꿈만 같았던 여행을 마무리했다. 라오스의 옛 수도이자 수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루앙프라방에서 마지막 여정을 보낸 꽃청춘들은 야시장, 탁발 체험, 꽝시폭포까지 찾으며 출국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까지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뚝뚝에서,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여행의 끝을 아쉬워했다. 손호준은 “일주일 동안 꿈을 꾼 것 같다. 라오스를 떠나려니, 이제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최종화의 반전은 유연석의 역대급 사기행각이 발각된 것이었다. 여행할수록 점점 좋아지는 숙소와 여유 있는 씀씀이에 의심을 품고 있었던 제작진은 이들을 추궁했고, 결국 유연석이 제작진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연석은 스마트폰에 등록해 뒀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비로 숙소 값을 지불하고 있었고, 제작진에게 전달받은 72만원의 용돈으로 6박 8일간 멤버들과 함께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던 것.
생에 첫 해외여행으로, 얼떨결에 배낭여행길에 오른 손호준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여행’이라는 것이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서른즈음 노래 가사처럼 머물러있는 청춘이 아니니, 내가 청춘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며, “떠날 수 있다면 모두 청춘”이라고 정의 내렸다.
최종화 말미에서는 6박 8일간의 짧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 20대 꽃청춘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다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코 끝을 찡하게 했다. 또, ‘꽃보다 할배’의 신구가 “젊었을 때 한껏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 돼. 아무튼 저지르고 봐야 해”라고 이야기 한 영상이 더해지며 묵직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tvN ‘꽃보다 청춘 감독판 in 라오스’가 방송된다.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진귀한 ‘미방영분’이 쏟아질 예정으로, ‘꽃보다 청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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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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