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대한항공, 21위)이 세계 최강 중국의 류스원(2위)에 막혀 결승행에 실패했다.
양하은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4강전에서 류스원에 0-4(3-11 5-11 1-11 7-11)로 패배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양하은은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양하은에게 류스원은 힘든 상대였다. 지난달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린 류스원은 시작부터 양하은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양하은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3-11로 1세트를 내줬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류스원에게 밀린 양하은은 2세트마저 5-11 내주고 말았다.

연속으로 두 세트를 내준 양하은은 경기의 흐름을 류스원에게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탄력을 받은 류스원은 3세트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여 11-1로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양하은은 4세트서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류스원의 공세에 밀려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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