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주세혁, 세계 1위 쉬신 넘지 못하고 銅...상대 전적 5연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04 11: 25

주세혁(삼성생명, 16위)이 세계 최강 쉬신(중국, 1위)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주세혁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쉬신과 4강전에서 0-4(2-11 5-11 2-11 7-11)로 패배했다. 쉬신과 상대 전적에서 5연패를 기록한 주세혁은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생애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주세혁은 대회 전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은메달 1개(남자 단체전)와 동메달 1개(남자 단식)에 만족해야 했다.

주세혁에게 쉬신은 쉽지 않았다. 수비 전형인 주세혁에게 상성상 펜홀더의 쉬신은 천적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4차례 대결에서 주세혁이 쉬신에 모두 패한 것도 이와 같은 대목이다.
어려운 경기였다. 주세혁은 1세트를 2-11로 내주면서 쉬신에 끌려갔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쉬신의 공격에도 꿋꿋이 수비로 견뎠다. 그러나 쉬신을 넘지는 못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5-11로 내준 주세혁은 3세트서도 2-11로 무너지며 승기를 쉬신에 내주게 됐고, 결국 4세트서도 쉬신의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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