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 디르크 카윗(34, 페네르바체)에게 이제까지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윗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가 네덜란드 축구를 위해 해온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104경기에 출전한 카윗은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유럽선수권대회를 치르며 24골을 기록했다. 성실한 플레이로 오렌지 군단의 살림꾼 역할을 한 카윗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국이 부르면 언제라도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히딩크 감독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소집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어있다. 대표팀의 문은 아직 열려있다"며 카윗이 다시 대표팀에서 뛸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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