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인교진과의 결혼에 앞서 서로 한 약속을 밝혔다.
소이현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결혼식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교진에 대해 “14년을 알고 지내 친오빠 같은 사람이다. 가족 같아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는 느낌이 강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난히 잘 챙겨주고,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 약속은, 서로 드라마 찍으면서 멜로를 해도 질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인교진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올 초에 우리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너무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다 보니까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신부가 가장 아름다울 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얘기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교진과 소이현은 12년 전 한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KBS ‘노란 손수건’, SBS ‘선녀와 사기꾼’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과 광고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08년 SBS ‘애자 언니 민자’,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는 각각 연인, 부부로 열연하기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오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더 라움에서 백년 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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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