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명량' 1800만, 충무공 향한 그리움 덕" [19th BIFF]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04 15: 40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이 1800만에 육박하는 관객수를 동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충무공을 향한 그리움 덕"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4일 오후 3시 20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서 18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것에 대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한다. 1800만이라는 숫자가 지금도 숫자 개념으로 놓고 볼 때는 수도권인구가 다 본 거다. 그러니까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제 물론 저희 '명량' 제작진 전, 출연진, 모든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 자부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이 열광해주신 이유는 우리 마음 속의 충무공, 저 가슴 깊숙한 곳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고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여러분 가슴 속에 계시던 충무공이 마음 속에서 깨어난 게 아닌가, 그분을 그리워하고 그분의 모든 것을 갈구하고 있고 그런 열광이 '명량'이란 영화를 통해 표출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통일이 되기 전까지 꺠지지 않을 기록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반드시 또 나오리라 확신하다. 멀지 않은 미래에"라며 '명량'의 기록을 깨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시작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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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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