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배우 아닌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습이 "하자투성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초민식은 4일 오후 3시 20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서 "하루하루가 천행이다. 위태위태하고 사실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배우로서의 모습은 내가 연기하는 모습이라서 많이 이미지화 해서 느끼시곘지만 사실 내 스스로 인간으로 봤을 때 AS 필요한 하자 투성이다"라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앞서 그는 "최민식에게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제일 무서운 존재, 제일 사랑스런 존재기도 하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질문을 받은 느낌은 그렇다. 이 세상에서 제일 추악하고 악마같은 모습을 한 생물체도 인간, 이 세상에서 하나님 부처님 신과 동격시 될 수 있을만큼 거룩하고 숭고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있다. 이 양면이 공존한다"면서 "그래도 좋은 게 더 많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일 시작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ujene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