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루시' 계약서, 韓 비하 금지 항목 있었다" [19th BIFF]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04 16: 15

배우 최민식이 영화 '루시'의 계약서에 한국과 동양에 대한 비하 금지 항목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4일 오후 3시 20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서 영화 '루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진짜 이건 개인적인 동기에 의해 작업을 하게 됐다. 뤽 베송 감독이 우리한테는 80년대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에 대한 향수가 있다.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기본적으로 그 작품에서 어떤 역할이고 여러가지 점검해 보게 된다. 외국 작품이니 그런 것에 대한 우려는 미리 먼저 얘기를 해줬다. 계약서에 명시를 했다. 그런 게 무색해질 만큼 한국인 비하, 동양인 편협돈 시각으로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거 없어야 한다는 걸 명시하고 뤽 베송에게 얘기했더니 '그런걱정 하지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뤽 베송에 대해 "영화의 호불호 성패 떠나 외국인이지만, 참 내 영화적 동지, 자주 볼 수 없겠지만, 요즘도 이메일로 얘기를 주고받고 한다. 만나서 이야기 하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언어 문화 다르지만 공통분모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시작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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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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