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이 잘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댄디 최인규) "블루가 이길 것 같다"(마타 조세형)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삼성 블루와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2경기가 열린 가운데, 삼성 블루의 형제팀인 삼성 화이트의 최인규와 조세형의 예상은 엇갈렸다.
2세트까지 경기를 마치고 삼성 블루과 C9이 각각 1승을 챙기고 삼성 화이트의 '댄디' 최인규와 '마타' 조세형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두 팀의 경기 결과 예상 질문에 마타 조세형는 "삼성 블루가 이길 것 같다"며 형제팀을 응원했지만 '댄디' 최인규는 "마음 속은 블루인데 블루는 이겨봤으니까 C9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댄디'는 "잘하는 팀이 이겨서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그 팀이 C9이길 바란다"며 C9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실 '댄디'는 C9이 1세트를 이긴 뒤 있었던 인터뷰에서도 삼성 블루가 아닌 C9의 4강 진출을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들의 우승을 위한 바람이었다.
'댄디'는 "C9이 삼성 블루를 이기고 올라오면 우리가 결승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 같다"며 C9이 자신들의 우승을 위한 발판이 돼 주길 바랬다.
한편, 삼성 화이트는 앞서 열린 3일 경기서 북미의 팀솔로미드(이하 TSM)을 물리치고 4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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