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LG전 6이닝 2실점...10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4 19: 21

넥센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10승에는 닿지 못했다.
소사는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소사는 2-2에서 마운드에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소사는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오지환에게 던진 1루 견제구가 송구 에러가 되면서 1사 2루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용택을 1루 땅볼, 이병규(7번)의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 이병규(9번)의 타구를 또 다시 박병호가 호수비로 잡아내 1루 땅볼이 나왔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최경철의 타구가 중견수 이택근에게 잡히며 실점하지 않았다.
소사는 3회말 2사후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1루 견제에 성공하며 쉽게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이병규(7번)에게 중전안타, 이진영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2루로 또 위기에 빠졌다. 이병규(9번)를 3루 플라이로 잡았지만, 박경수에게 다시 볼넷, 2사 만루로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소사는 패스트볼의 힘을 앞세워 최경철을 우익수 플라이로 눌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소사의 무실점 행진은 5회말에 끝났다. 소사는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용의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박용택의 타구가 내야와 외야 가운데에 떨어지며 오지환이 득점, 이택근의 송구실책까지 겹쳐 김용의도 홈으로 들어왔다. 2실점한 소사는 2루에 있던 박용택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고, 이진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피했다.
넥센 타선이 LG 내야진의 에러에 힘입어 1-2가 됐고, 소사는 첫 타자 이병규(9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최경철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대타 스나이더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6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넥센은 7회초 또다시 LG 실책에 편승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소사 대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drjose7@osen.co.kr
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