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결승포’ NC, 두산 꺾고 PS 진출 자축…두산 3연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4 20: 17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자축했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 간 14차전에서 8회 터진 이종욱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려 66승 54패 1무를 기록했다. 잔여경기에 상관없이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NC는 이날 승리로 자축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53승 63패 1무.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 1사후 오재원이 볼넷을 골랐고 최재훈이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1사 2,3루. 9번 타자 김재호가 NC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두산은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2사후 민병헌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김현수가 NC 두 번째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2회만 3점을 얻었다. 두산은 3회도 NC의 실책과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한 점을 보태 4-0까지 도망갔다.
NC는 빅이닝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3회까지 두산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에게 묶인 NC 타선이 4회 터졌다. 선두 김종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출루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에릭 테임즈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 손시헌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4-4 동점.
승부는 8회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종욱이 두산 선발 마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결승포였다. 마무리 투수 김진성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NC 선발 찰리는 1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이민호가 따냈다. 두산 선발 마야는 8이닝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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