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종욱’ 마야, NC전 8이닝 9K 호투에도 완투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4 20: 17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유니에스키 마야(33)가 NC 다이노스전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하며 호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8회 2사후 이종욱에게 허를 찔렸다.
마야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완투패였다. 8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이었다.
마야는 1회 리드오프 박민우를 4구 만에 137km 슬라이더를 뿌려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종호를 2루 라인드라이브로 막고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 마야는 1사후 이호준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모창민과 권희동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고 2회를 끝냈다. 마야는 3회 선두타자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 김태군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민우를 바깥쪽 공을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마야는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2루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에릭 테임즈 타석 때 더블스틸을 내주고 테이즈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마야는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모창민에게 투수 앞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놓였다. 권희동에게 커브를 공략당해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마야.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손시헌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마야는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4회만 31개의 공을 던졌다.
마야는 5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김종호를 내야땅볼 처리하고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마야는 6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7회도 3타자로 막았다.
8회도 2사까지 막았지만 이종욱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마야는 테임즈를 삼진으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한편 경기에서 두산이 4-5로 패하며 마야의 호투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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