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염경엽, “집중력 발휘한 선수들 칭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4 20: 31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3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서 6-2로 승리했다.
5회까지 끌려가던 넥센은 6회부터 LG 내야진의 실책에 편승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초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클린업이 나란히 타점을 뽑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10승에는 실패했지만, 소사 뒤에 필승조가 LG 타선을 묶어냈다. 리드오프로 돌아온 서건창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시즌 200안타에 15개 남았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72승(47패 1무)을 거두고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선발투수 소사가 잘 던져줬고, 승리조가 완벽히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3연패를 끊어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집중력으로 나타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호수비를 펼치던 내야진이 6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패했다. 4위 LG는 61패(57승 2무)째를 당했고 5위 SK와는 1.5경기 차이가 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선발투수를 비롯해 모든 투수들이 선전했는데 도망가는 1점을 만들지 못해 아쉬웠다. 내일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5일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오재영과 류제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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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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