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노 고스케, 인천 AG ‘별 중의 별’ MVP 차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04 21: 01

하기노 고스케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일 인천 송도 MPC 2층 비추온 기자회견장에서 '삼성 MVP 어워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자는 일본의 수영 영웅 하기노 고스케였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기자단 투표가 3일 끝난 '삼성 MVP 어워드' 후보는 8명이다. 수영 하기노 고스케(일본)를 비롯해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 체조 야오진난(중국), 세팍타크로 피찬 수리얀(태국), 사격 차오이페이(중국), 역도 김은국(북한), 스쿼시 니콜 앤 데이비드(말레이시아)다. 다관왕, 신기록 작성, 대회 연속 수상, 아시안게임 정신 구현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정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하기노는 박태환-쑨양(중국)을 이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한순간에 아시아 전체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하기노는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 55초 34의 아시아신기록까지 세웠다. 자유형 400m 은메달과 배영 100m, 200m 동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7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하기노는 수상 후 "삼성 MVP를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다"라면서 "박태환-쑨양 등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너무 기쁘다. 박태환의 경우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그의 친절하고 뛰어난 성품을 알게 됐다. 그런 것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된 대회였다. 또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향후 2016 리우, 2020 도쿄 올림픽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하기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더 실력이 좋아질 것이다. 따라서 내가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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