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이 김영광과 경수진의 사이를 알고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서 12화 '사랑한다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 편에서 강진구(김영광 분)는 그동안 숨겨왔던 마세영(경수진 분)과의 연인 관계를 절친인 박재범(김현준 분)에게 털어놨다.
오랫동안 세영을 짝사랑했고, 그 사실을 절친 진구에게 털어놓고 조언받았던 재범은 친구에 대한 배신감에 멍해졌다. 충격을 받은 재범은 곧장 파격 행보에 돌입했다. 아버지가 회사 대표라던 사실을 진구 외 모두에게 숨겨왔던 재범은 대리에서 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 후 회사로 복귀했다. '낙하산 인사는 싫다'던 그간의 모습을 뒤엎는 행동이었다.

진구는 본부장이 된 재범을 직접 찾아가 자신도 그동안 재범을 속이며 힘들었음을 털어놨지만 "우리 예전처럼은 이제 힘들지 않나?"라는 무뚝뚝한 답변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사내 커플인 진구-세영이 향후 재범에 의해 힘든 난관에 부딪힐지, 배신감에 사로잡힌 재범이 보복은 하지 않을지에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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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