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한국 金 79개로 2위 확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04 22: 48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일찌감치 종합 2위를 확정지은 한국 선수단이 대회 마지막날까지 메달 릴레이를 이어갔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 정구에서 금메달 2개, 공수도와 탁구에서 각각 동메달 2개씩 총 4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 총 234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5회 연속 종합 2위 사수의 목표는 지켰다. 1위는 중국(금 151 은 109 동 83, 총 343개) 3위는 일본(금 47 은 76 동 76, 총 199개)이다.

금빛 릴레이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들은 12년 만의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정구 대표팀이다. 한국 남녀 정구대표팀은 이날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서 열린 대회 정구 남녀 단체전서 나란히 일본을 제물 삼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와 여자대표팀은 각각 2-0(5-3, 4-2), 2-1(5-2, 1-4, 5-2)로 일본을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정구는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종목에 이어 남은 단체전 2종목을 모두 제패하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도 보태며 최강의 기량을 뽐냈다.
어게인 2002년이다. 부산에서의 영광을 재현했다. 남자 단식 김형준(24, 인천시청), 여자 단식 김보미(24, 안성시청), 혼합 복식 김범준(25, 문경시청)-김애경(26, NH농협은행), 남자 복식 김동훈(25, 문경시청)-김범준, 여자 복식 김애경-주옥(25, NH농협)이 금메달을 땄다. 또 이들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 나선 이상권(27, 서울시청)과 박규철(33, 달성군청), 여자 단체전의 김지연(20, 옥천군청)과 윤수정(25, 안성시청) 등이 금메달을 합작하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만리장성에 가로막혔지만 한국 남녀 탁구도 마지막날까지 메달 추가에 힘을 보탰다. 주세혁(삼성생명, 16위)과 양하은(대한항공, 21위)은 남녀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했고, 공수도의 장민수(24, 충남엔투)와 장소영(25, 울산진무)도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김도원(남자 67kg급)과 이지환(남자 60kg급)의 동메달 2개를 더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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