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이유리, 최후의 보루인 뱃속 아이 잃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04 22: 51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왔다 장보리'에서는 경합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레 피를 흘리며 아이를 유산한 연민정(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정에게 뱃속 아이는 최후의 보루였다. 설마 자신의 악행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남편 이재희(오창석 분)가 아이를 가진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 때문이었다.

그러나 민정은 결국 아이를 잃고 말았다. 민정은 경합을 위해 천을 염색하던 중 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했다. 민정은 아픔에 소리를 지르며 "안된다. 병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정과 함께 병원으로 향한 양모 인화(김혜옥 분)은 의사로부터 "유감"이라는 진단을 들었다. 의사는 "앞으로도 임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도 남겼다.
이어 깨어난 민정은 "어떻게 됐나. 우리 아기 괜찮냐"고 물었지만 "유산됐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민정은 "재희 씨를 붙잡을 수 없다"고 울부짖었다. 또 그는 "엄마가 수술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며 발악했다.
그 와중에 민정은 살 길을 도모했다. 그는 인화에게 "유산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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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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