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윤찬영에 정체 밝히려는 정준호 저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04 23: 20

MBC 주말드라마 '마마'의 송윤아가 아들 윤찬영에게 정체를 밝히려 한 아버지 정준호를 저지했다.
4일 오후 방송된 '마마'에서는 거처를 옮긴 한승희(송윤아 분)의 집을 찾아가 한그루(윤찬영 분)를 만나려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는 그루를 찾아가 "아저씨가 할 이야기가 있다.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 내가 누군지 아냐"면서 자신이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했다. 그러나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그루는 오히려 "누구냐"고 되물었다.

이 때 승희가 나타났다. 승희는 태주를 막아섰고, 그루는 모습을 감췄다. 이에 태주는 "그루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흐느꼈지만, 승희는 "내가 이렇게 아픈 건 세상 떠나기 전에 그래도 행복이 뭔지 알고 가라는 뜻인 거 같다"며 "내가 그루 엄마인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승희는 말을 잃고 서 있는 태주에게 "곧 그루한테 모든 걸 이야기해야할 시기가 오겠지만, 무시해버리고 싶을 만큼 난 지금 행복하다"면서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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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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