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김현주, 이 달콤한 으르렁 커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05 07: 31

김상경과 김현주가 서로를 향해 감정을 솔직히 내보이는 모습으로 이들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정과 고운정이 쌓여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굳건한 인연을 만든 이들이 진심을 알아차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사표를 낸 강심(김현주 분)을 붙잡으며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말하는 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기업 상무와 비서의 관계로 한 달의 기한을 두고 둘 중 한명이 무릎을 꿇게 만드는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이들 ‘으르렁’ 커플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핑크빛 무드를 선사했다.
김현주의 진심을 곡해한 김상경이 그를 모욕하고, 이에 화가 난 김현주가 울면서 “사표 쓰겠다”고 내뱉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명장면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또 사표를 쓰고 돌아서는 김현주를 잡으며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말하는 김상경의 모습은 이들 으르렁 커플의 오해가 모두 풀릴 것을 기대하게 하면서 많은 시청자에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김상경과 김현주 커플은 강재(윤박 분)-효진(손담비 분), 달봉(박형식 분)-서울(남지현 분) 등 풋풋한 커플들 가운데서도 유독 많은 팬층을 거느리며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프로페셔널한 두 인물이 보이는 의외의 허당기, 또 강인해 보이는 김상경이 안고 있는 상처와 완벽한 김현주의 이중생활 등의 장치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것.
또한 김상경과 김현주가 보이는 쫄깃한 연기합이 이들 커플을 더욱 응원하게 한다. 똑 부러지는 말투의 이들은 유독 핏대를 세우며 맞붙는 장면이 많은데, 빠르게 주고받는 대사가 빈틈없이 이어지면서도 정확한 발음으로 이들의 뾰족한 감정선을 톡톡 튀게 전달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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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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