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김광현, 한화 넘고 낮 경기 징크스 깰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05 06: 34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마음의 부담을 던 김광현(26, SK)이 다시 SK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다. 4강 싸움에 한창인 팀에 승리를 안겨다주며 자신의 낮 경기 징크스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현재 56승63패1무를 기록하며 4위 LG에 1.5경기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LG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산술적, 그리고 분위기적인 요소에서 추월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잠시 소속팀을 비웠던 김광현이 마운드에 돌아온다. SK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한화와의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28일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대표팀의 금메달과 함께 해외진출 자격을 얻었다. 일단 올 시즌의 중요한 목표였던 한 가지 과제는 해결했다. 이제 김광현에게는 소속팀의 4강을 이끌어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화전 경기 내용은 물론 결과도 중요한 이유다.

김광현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3.39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로 승리보다는 패전이 많다. 못 던진 경기도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올 시즌 한화전 성적은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편. 다만 주간 경기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94로 썩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낮 경기에 유독 고전했던 기억을 털어내야 한다.
한편 탈꼴찌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화는 라이언 타투스코(29)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시즌 중반 한화에 입단한 타투스코는 올 시즌 12경기(선발 1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 중이다. 선발 10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5.85에 그쳤다. SK를 상대로는 생애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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