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아빠 된 god 김태우, '육아일기' 인기 재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05 07: 32

god 김태우가 아빠가 돼 돌아왔다. 'god의 육아일기'에 이은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다.
김태우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에서 가족들과 함께 첫 등장했다. 그의 가족들은 언론 매체를 통해 그다지 크게 공개된 적이 없어, 그의 가족과 아빠 김태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김태우는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아빠로서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딸의 아빠가 된 김태우는 'god의 육아일기' 당시와 같으면서도 달랐다. 장난기 많은 김태우는 여전했으나, 자신과 꼭 닮은 딸과 한 화면에 등장할 때는 그간의 세월이 느껴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15년 전 '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육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그도 보통 아빠였다. 김태우는 아내가 샤워를 하러 간 30분동안 아이들을 돌보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전세계의 모든 아빠들은 육아 시간이 30분으로 한정돼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전한 유머감각을 보여줬다.
'god의 육아일기'는 god를 단숨에 국민그룹으로 부상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god는 친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전 국민을 아우르는 국민그룹이 될 수 있었다. 이 인기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해, 최근 다시 컴백한 god는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김태우의 '오 마이 베이비' 출연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었다. god의 막내로서 재민이를 돌보던 그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두 딸아이의 육아기를 공개한다는 사실은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기 때문.
첫 회 김태우 가족의 많은 이야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주로 가족들 소개와 함께 아빠가 된 김태우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부분의 방송 분량이 할당된 출연 첫 회였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기대를 모으기엔 충분했다. 김태우는 등장부터 민낯에 하품을 하며 리얼한 일상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태우는 "지금은 머리도 하고 메이크업도 하고. 이걸 왜 지금 했는지"라고 후회하면서도, "그래도 리얼리티 방송이니까. 어차피 하기로 마음 먹은 것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우의 '오 마이 베이비'는 'god의 육아일기'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아빠로 돌아온 김태우의 육아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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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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