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량’으로 17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새 역사를 쓴 CJ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개봉할 영화들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배우 황정민과 류승룡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2편 이상의 CJ엔터테인먼트 작품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 과연 최민식의 뒤를 이어 ‘명량’의 성공을 이어갈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CJ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지하1층 클럽 하이브에서 ‘CJ의 밤’ 행사를 열고 2015년 개봉 예정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작품들에는 시대극을 비롯해 범죄-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포함됐으며 캐스팅 역시 화려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라인업은 황정민-김윤진 주연 '국제시장'(윤제균 감독)부터 김윤석-김희애-정우-한효주 주연의 '쎄시봉'(김현석 감독), 황정민-유아인 주연 '베테랑'(류승완 감독), 이승기-문채원 주연 '오늘의 연애'(박진표 감독), 박근형-윤여정-조진웅-한지민 주연의 '장수상회'(강제규 감독), 류승룡-이성민 주연의 '손님'(김광태 감독), 정우성-강하늘 주연 '나를 잊지 말아요'(이윤정 감독), 신하균-장혁 주연 '순수의 시대'(안상훈 감독), 임수정-유연석 주연 '은밀한 유혹'(윤재구 감독), 손현주-마동석-최다니엘 주연 '악의 연대기'(백운학 감독), 황정민 주연 '히말라야'(이석훈 감독), 이제훈-김성균 주연 '명탐정 홍길동'(조성희 감독), 손예진-김주혁 주연 '행복이 가득한 집'(이경미 감독), 임수정-이진욱-조정석 주연 '시간 이탈자'(곽재용 감독), 이선균 주연 '성난 변호사'(허정호 감독), 류승룡-수지 주연 '도리화가'(이종필 감독)까지다.

황정민은 이들 중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등 세 편에 류승룡은 ‘손님’, ‘도리화가’ 두 편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임수정 역시 ‘은밀한 유혹’, ‘시간이탈자’ 등 두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세 사람 모두 2편 이상의 기대작에 출연하는 만큼,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라인업에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5’,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5’, 유명 애니메이션 ‘쿵푸펜더3’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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