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불펜 방화 탓’ 짐머맨, 8⅔이닝 1실점 승리 ‘물거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5 09: 40

조던 짐머맨의 승리가 물거품이 됐다. 9회 아웃카운트 한 개 때문에.
워싱턴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차전을 벌이고 있다. 8회까지 1-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구원 등판한 드류 스토렌이 불을 질렀다.
워싱턴 선발투수 짐머맨은 이날 8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2사까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리드를 이끌어내 완봉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9회 2사후 상황이 묘하게 변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짐머맨이 조 패닉에게 볼넷을 내준 것. 이날 첫 볼넷 허용으로 무사사구도 깨졌다. 워싱턴 코칭스태프는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짐머맨을 내리고 구원투수 스토렌을 올렸다.
하지만 스토렌이 버스터 포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파블로 산도발에게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1-1 동점이 됐고 짐머맨의 승리는 사라졌다. 워싱턴은 2루 주자 포지가 홈에서 아웃돼 역전을 내주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NLDS 2차전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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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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