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7G 19득점-무실점? 우승 못하면 의미없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5 09: 07

"7경기 19득점-무실점도 우승 못하면 의미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예카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개막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이런 타입의 (좁은)경기장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내용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개막 이후 7경기서 19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다. 공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가능한 꿈의 성적표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런 데이터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날 때나 흥미를 갖는 것이다. 우승하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가치가 없다"며 아직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뒷받침하고 있는 또다른 선수는 개막 이후 63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다. 브라보는 이날 라요전에서 클린시트를 작성하면서 지난 1977-1978시즌 페요 아르톨라가 기록한 개막 이후 최장 무실점 기록(540분)을 갈아치웠다.
엔리케 감독은 "브라보의 기록은 물론, 어려운 라이벌을 상대로 팀 전체가 수비에서 가치를 보였다.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이겨낼 레벨이었다"고 브라보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를 칭찬했다. 또한 이날 포지션을 바꿔 출전한 제레미 마티유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인 면에 있어 포지션에 걸맞은 완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리는 그 점에 대해 잘 평가하고 있다. 팀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와 같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라며 높은 평가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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