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오닐의 마지막 러브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러브스토리’의 히로인 라이언 오닐의 실제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러브스토리’로 큰 인기를 끈 라이언 오닐이 실제로 할리우드의 소문난 바람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알리 맥그로우뿐만 아니라, 골디혼, 라이자 미넬리 등과의 염문설이 알려졌고, 이후 조안나 무어와 리 테일러 영과 결혼, 이혼을 반복해 할리우드의 악명 높은 바람둥이로 소문났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파티장에서 당시 할리우드 섹시스타 파라 포셋을 만났고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다. 그러나 파라 포셋은 바람둥이로 알려진 라이언 오닐을 외면했다.
이후 파라 포셋은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배우 활동을 중단했지만, 모델과 사랑에 빠진 남편으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파라 포셋은 라이언 오닐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를 믿을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라이언 오닐은 끊임없이 그녀에게 구애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파라 포셋은 병에 걸리게 된다. 병원에 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파라 포셋의 옆을 지키는 것은 라이언 오닐뿐이었다. 이를 본 파라 포셋은 “나 때문에 힘들지. 미안해”라며 속마음을 내비쳤고, 라이언 오닐은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라며 ‘러브스토리’의 명대사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파라 포셋은 큰 감동을 받았지만 병세는 점점 악화됐다. 이후 라이언 오닐은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청혼을 했고, 그녀는 그의 청혼을 받아줬지만 끝내 죽음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라이언 오닐은 뒤늦게 찾아온 진실한 사랑에도 끝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 ‘의문의 사고’, ‘서로 다른 길’, ‘그 남자가 사는 법’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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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