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5일 오전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기자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화장'은 뇌종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중년 남자가 같은 회사 여직원을 연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안성기가 여직원에 흔들리는 오상무 역을 맡았으며 김규리는 극 중 오상무의 마음을 흔드는 추은주 역을 맡았다.

영화는 아내의 병간호를 하는 오상무가 자신의 팀으로 새로 오게 된 추은주를 보며 흔들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머리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계속해서 머릿 속에 그가 맴돌고, 꿈에서까지 나올 정도로 상무의 마음 속에 추은주의 존재가 점차 커지며 영화는 오상무의 마음 변화에 따라 진행된다.
이 와중에 추은주 역을 맡은 김규리는 전라노출을 감행,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병든 아내와 잠자리를 가지며 속으로는 추은주를 떠올리는 오상무의 베드신 장면에서 김규리는 전라노출로 유혹적인 포즈를 취하며 등장했다.
이밖에도 흔들리는 오상무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김규리는 여러차례 상상신에 등장, 고혹적인 모습으로 출연해 영화에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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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