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메이로 페티트가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연장에서만 6이닝을 소화했다. 선발투수의 평가지표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불펜투수가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이닝 경기에서 비롯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NLDS에서 2연승을 달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연장 18회 브랜든 벨트가 결승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페티트의 역투를 빼놓을 수 없다. 페티트는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연장 12회 등판해 17회까지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를 통틀어 최장 이닝 타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앞서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NLDS 4차전에서 역대 최장 18이닝 경기를 기록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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