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부산영화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임권택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 공식 기자회견에서 "몇회나 갈지 의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부산국제영화제는 내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서 마치 중독이 된 것 같다. 당연히 부산영화제에 참석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 영화제가 몇 회나 가다가 끝날 영화제일까 의구심 가졌는데 가면서 가면서 걱정스러울정도로 커져가는 거다"라며 "커져간다는 것은 내실도 따라가야된다는 것인데 내실도 따라가고 있다. 영화인으로서 자국안에 이런 영화제 있다는 것이 몹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화장'은 뇌종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중년 남자가 같은 회사 여직원을 연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훈 작가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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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