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올해 PS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5 13: 34

2위 확정 매직넘버 '2'인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염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에는 시즌 막바지부터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졌고, 그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갔다. 막판 성적 2승 3패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갔고, 그 여파가 포스트시즌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올해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여유가 생겼다. 그만큼 빨리 2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2위가 확정된 후에는 (조)상우와 (한)현희의 컨디션을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지킬 수 있어야한다. 1, 2차전은 밴헤켄과 소사가 최대한 길게 가주고, 3, 4차전은 둘이 합쳐서 3, 4이닝은 소화할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작년에는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다. 작년에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많이들 느꼈을 것이다. 올해는 ‘도전’하는 자세가 있다. 마음가짐부터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1차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우리는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는 팀이다.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한 시즌에 엔트리 38명을 생각하는데 올해는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40명을 넘게 썼다. 불펜 패전조까지 혹사당하는 상황에 직면했었다”고 올 시즌 아쉬운 부분도 이야기했다.
한편 염 감독은 일찍이 2015시즌에 대비, 시즌아웃 판정을 내린 하영민과 관련해 “열심히 2군서 살찌우고 있다. 4kg정도 쪘다고 하더라. 강지광은 내년 4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고 2015시즌에 대한 준비도 함께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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