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기대주' 모상기, 삼성서 전력외 통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05 13: 42

사자 군단의 차세대 거포로서 기대를 모았던 모상기(27)가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06년 삼성에 입단한 모상기는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100kg)에서 뿜어 나오는 파워가 일품.
그는 2011년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의 부진 속에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32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에 불과했으나 4차례 대포를 가동하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이후 모상기는 2012년 6푼3리(16타수 1안타), 2013년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올 시즌 허리 통증 속에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6월말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와 체력 훈련을 병행 중인 모상기는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삼성은 모상기를 비롯해 이영욱, 두영진, 이인승, 윤용준, 전경환(이상 투수), 김희준(내야수), 안성필(외야수)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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