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호정, 실제 투병 고백.."감정 북받친다"[19th BIFF]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05 13: 57

배우 김호정이 실제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제 아픈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에서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아내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이 역할을 준비하면서 다큐멘터리를 참고했고 자신있게 연기하는 건 자신이 잘 알 수 있는 연기를 할 때인 것 같다"면서 "아픈 경험이 있었고 주변에도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롭지만 수월하게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라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투병하며 죽어가는 역할이더라. 그래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누군간 해야할 역할이고 배우의 운명이라는 것이 이런건가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화장'은 뇌종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중년 남자가 같은 회사 여직원을 연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훈 작가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trio88@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