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2차전 승리 매팅리, "세인트루이스에서 끝내겠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05 15: 2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벼랑 끝으로 몰릴 뻔 하다 8회 터진 맷 켐프의 홈런 한 방으로 기사회생한 돈 매팅리 감독은 맷 켐프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진으로부터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교체 시점과 불펜 강화 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받아야 했다.
매팅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 열리는 3,4차전 중 최소한 한 경기는 잡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켐프가 타구를 날렸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홈런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좋았다. 홈런이 될 수 있는 정확한 지점으로 갔다. 다저스타디움은 야간 경기의 경우 습기 때문에 타구가 잘 날아가지 않는 지점이 있다. 그렇지만 켐프의 타구는 방해 받지 않는 지점으로 갔다. 타구의 궤적 역시 직선처럼 뻗었다.
-켐프의 최근 몇 년간을 볼 때 오늘 같이 큰 경기에서 공헌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좋은 일이다. 거의 두 시즌 동안 켐프가 힘들게 보냈다. 올 시즌도 전반기는 힘들게 보내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슬럼프를 끝내고 많은 안타를 만들었으며 후반기에는 파워도 회복했다.
최근 몇 년간 수술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내가 생각한 것 보다도 빨리 리듬과 파워를 찾았다.
-이제 2경기를 마쳤다. 3차전에 들어가면서 이 번 시리즈에 대해 어떤 느낌(예상 같은 것)이 있나.
▲우리는 팀으로 모든 일을 한다. 어제 이야기 한 것 처럼 이긴 것은 이긴 것이고 진 것은 진 것이다. 오늘 승리했고 꼭 이겨야 할 경기였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해야 할 것들을 해냈다. 우리가 회복하도록 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최소한) 한 경기라도 이겨서 홈으로 돌아오거나 두 경기를 다 이기고 시리즈를 마치도록 하겠다.
-그레인키 교체 시점이 8회 시작 하기 전이라고 생각했나
▲이미 구위가 다 소진됐다.
-다 소진됐다고
▲그랬다. 조니 페랄타를 상대 할 때(6회 2사 1,2루). 이미 6회 들어갈 때 그레인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레인키는 카펜터와는 잘 상대한다고 이야기 했다(하지만 2루타를 맞았다) 그 때 한계가 왔다고 생각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그레인키를 타석에 서도록 했다.
▲2사 후라는 것과 후반(대타가 많이 필요한)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레인키가 안타를 날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불펜이 불안하다. 선발을 (불펜 피칭 일정에 맞춰서)한 이닝 정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나.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요구했음에도 선발 투수들이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정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레인키 역시 한 이닝 정도 나가서 던질 수 있는 그런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일들은 할 수 있을 것이다.
-4차전과 5차전 선발을 정하지 않았다. 커쇼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내일이면 커쇼는 던지길 원할 것이다. 몇 선수들이 등판을 원할 것이고 4차전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아마 비행기 안에서도 이야기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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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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