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해결사 박정권(33)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첫 1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박정권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타투스코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4호. 타투스코의 직구(145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어 5회 2사 2루에서는 박정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2점짜리 대형 홈런을 치며 시즌 25홈런, 그리고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40호, 프로 통산 755호, 개인 4호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쳤던 박정권은 이날 5회까지만 5타점을 추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박정권은 올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 생애 첫 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09년과 2010년 기록했던 76타점이었으며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할 경우 2009년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5홈런) 기록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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