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타투스코(29, 한화)가 개인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타투스코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승 도전서 실패했다. 개인 3연패 위기에 놓였다.
1회는 불안했다.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 조동화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린 것에 이어 조동화에게는 도루로 2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정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실점했다.

팀이 2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만들자 타투스코는 2·3회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다시 4회 박정권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다. 또 5회에는 선두 박계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강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타투스코는 이후 박정진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정진이 박정권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해 타투스코의 자책점도 1점 더 늘어났다. 지난 8월 26일 NC전 승리 이후 자신의 첫 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였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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