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팀 간 15차전에서 7회 터진 나성범의 통산 첫 대타 투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67승 54패 1무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3승 64패 1무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1회 리드오프 오정복이 볼넷을 골랐다. 1사후 오정복은 모창민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 3번 타자 모창민이 두산 선발 좌완 이현승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타를 작렬했다.
3회는 두산과 NC가 한 점씩 나눠가졌다. 두산이 3회초 오재일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주환이 1루 땅볼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NC는 1사후 안타를 때리고 출루에 성공한 오정복이 이종욱의 2루타와 모창민의 1타점 내야땅볼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3회까지 NC의 2-1 리드.
두산이 6회초 다시 반격에 나섰다. 3번 타자 민병헌이 에릭 140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2-2 동점.
그러자 NC가 홈런포로 맞불을 놓았다. 에릭 테임즈가 6회말 두산 두 번째 투수 변진수의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NC가 3-2로 다시 도망갔다. 두산은 7회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3으로 균형을 찾아왔다.
승부는 7회말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중견수 앞 안타를 작렬했다. 이어 지석훈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나성범이 두산 윤명준의 초구를 통타해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NC가 5-3으로 승부를 갈랐다. 마무리 투수 김진성은 9회를 막고 세이브를 24개로 늘렸다. 두산은 9회 무사 1,3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임창민이 구원승을 수확했다. 패전투수는 윤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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