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승리의 발판이 되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나성범이 공 한 개로 괴력을 뽐냈다. 대타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나성범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무사 1루 지석훈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가 두산 윤명준의 초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그의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나성범은 이 홈런에 힘입어 3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타율도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나성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이날 대타로 존재감을 알렸다. 통산 첫 대타로 나서 첫 대타 홈런도 맛봤다.
경기 직후 나성범은 “초구부터 카운터 잡으러 오는 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대타로 나갔기 때문에 타이밍을 앞에 놓고 치겠다는 생각에 집중했다”며 “팀승리의 발판이 되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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