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일대일' 20번째 작품? 의식 못했다" [19th BIFF]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05 17: 51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 '일대일'이 20번째 작품이란 의식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기덕 감독은 5일 오후 5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아주담담 ‘로쟈, 김기덕을 만나다’에서 '일대일'에 대해 "20번째라는 (의식)생각은 안 했고 '피에타' 다음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뫼비우스' 다음 '피에타' 다음에 어떤 영화를 찍을까 생각했는데 '피에타' 이후에 큰 영화를 할거야, 제작비를 많이 들고 하는 작품을 할 거란 기대를 했던 것 같았다. 소재적으로 후퇴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다. 영화가 재미 없단 의미보다는 소재에서 좀 더 국지적이고 자유로운 소재, 그리고 조금 개인적인 소재를 하고 싶어서 '뫼비우스'를 하게 됐고 '뫼비우스' 다음에 '일대일'을 스무번째 하게됐다"고 말했다.

또 "그 의미보다 그간 해 온 영화 인간과 인류를 다룬 것인데 '일대일'은 국가와 나는 무엇인가를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시작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ujenej@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