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최승준, “승리 기여해 기분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5 18: 07

LG 트윈스 내야수 최승준이 꾸준히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기회는 적지만 대타로 나서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 4위 사수를 이어갔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7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승에는 실패했으나 자기 몫을 다했다. 타선은 5회와 6회 상대 실책을 물고 늘어져 점수를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봉중근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9회말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 LG는 시즌 58승(61패 2무)을 기록했다. SK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5위와 차이는 1.5경기로 유지됐다.
최승준의 한 방이 추격의 시발점이 됐다. LG는 5회말 1사 2, 3루 최경철 타석에서 대타 최승준을 투입했고, 최승준은 오재영의 변화구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승준의 한 방으로 0-3으로 끌려가던 LG는 2-3으로 넥센을 추격, 끝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승준은 “중요한 경기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타석에서 체인지업 노렸는데 잘 걸려들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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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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