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재중이 강남구청 주최로 영동대로에서 한류 페스티벌 첫 무대에서 가슴 근육을 노출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JYJ는 5일 오후 7시부터 영동대로에서 진행된 제3회 강남한류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재중은 곡 '크리에이션', '비 더 원', '바보 보이'로 이어지는 첫 무대에서 재킷만을 걸친 모습으로 팬들의 함성을 샀다.
재중은 특히 '비 더 원', '바보 보이'의 안무를 소화하며 격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였고, 팬들은 재중이 메인으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큰 함성으로 열광했다.

이날 재중은 이어진 곡 '화장'의 솔로 무대를 통해 니트 패션을 선보이며 앞선 무대와는 상반된 부드러운 남자의 향기를 내뿜어 또 한 번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무대가 기대 이상으로 넓다. 많이 찾아와줘 정말 감사하다. 언제부터 기다리셨는지 모르겠다. 가을이라 날씨도 추운데 정말 감사하고, 무대가 끝날 때까지 즐겨달라"며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날 현장에는 담요를 뒤집어 쓴 채 전날 밤부터 대기를 한 팬부터 아침부터 속속 모여든 팬들로 활기가 넘쳤다. 더불어 국내팬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권 팬들까지 속속 눈에 띄며 JYJ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는 사고에 대비한 보건소와 응급차 등이 마련됐으며 차량 통제를 위한 인원도 곳곳에 배치됐다. 강남 한류 페스티벌이 이뤄지는 영동대로는 이날 자정부터 오는 6일 새벽 2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강남 페스티벌'은 매해 10월 첫째 주에 열리는 강남구 최대의 축제로 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한류페스티벌 및 강남 그랜드세일이 하나로 통합돼 영동대로를 포함한 강남구 전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이에 공연 관계자는 최근 "꾸준하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한류를 이어나가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JYJ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이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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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