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황우슬혜가 마음을 연 정재민 덕분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마지막 회에는 의붓어머니 정다애(황우슬혜 분)를 엄마라고 부르는 은찬(정재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눈치만 살피던 은찬은 다애에게 “엄마 나도 소금 좀 주세요. 국이 조금 싱거운 거 같아”라며 다애를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렀다.

이에 다애는 은찬을 꼭 껴안으며 “은찬아 너무 고마워. 엄마라는 말 10년 후에나 들을 수 있을까 했는데 엄마라고 불러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다.
은찬은 다애에게 많은 가족이 생겨서 좋다고 고백, “아빠랑 둘이 살 때보다 훨씬 좋아요. 그러니까 동생 있어도 돼요. 가족이 많으면 좋으니까 남동생보단 여동생이면 좋겠어요. 아빠 말고 엄마 닮은 여동생”이라고 덧붙여 다애를 감동케 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홀로 꿋꿋하게 세 딸을 키워 낸 어머니가 번듯한 사위에게 세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는 이홍기와 이하늬 주연의 '모던 파머'가 방송된다.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