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의 매력적인 연기가 ‘끝 없는 사랑’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 31회에는 서인애(황정음 분)에게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한광철(정경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면서도 광철은 재벌개혁의 표적이 되자 냉철한 모습으로 반격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광철은 인애에게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언제까지 너 여자 아닌걸로 살 건데”라며 여성운동가로 살아가는 인애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고백했다.

이어 광철은 자신의 고백을 피하려는 인애를 기습 포옹, “안 느껴져? 내 심장 이렇게 뜨겁게 뛰고 있는데. 이정도로 네 얼음 같은 심장 녹지 않겠냐”라고 애절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인애는 자신의 상처를 평생 끌어안고 가야할 것 같다고 답하며 광철의 마음을 거절해 광철을 낙담케 했다.
이렇게 광철은 상처 가득한 얼굴로 인애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지만, 다음날 한서건설이 재벌개혁의 표적이 되자 “저희는 한 치의 불법도 탈법도 없음을 밝힐 겁니다”고 냉철하게 응수하며 칼을 갈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다.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