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꿍' 디에구 코스타와 파브레가스, 첼시 고공비행 이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06 00: 13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있다. 첼시의 '환상의 짝꿍' 디에구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다. 찰떡궁합으로 첼시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첼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서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디에구 코스타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6승 1무(승점 19점)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5위 아스날(승점 10)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선두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올 시즌 첼시로 옷을 갈아입은 디에구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였다. 첼시는 전반 26분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고도 쉽사리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아스날의 공세가 이어질 때 즈음 디에구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의 찰떡궁합이 빛났다.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후반 32분 파브레가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아 자로 잰 듯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디에구 코스타가 침투하며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파브레가스는 이날 공수 조율은 물론 반 박자 빠른 커팅으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백만불 짜리 패스로 디에구 코스타의 쐐기골을 도우며 진가를 발휘했다.
디에구 코스타와 파브레가스는 올 여름 첼시로 이적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둘은 시즌 초반부터 빛나는 호흡으로 골과 도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디에구 코스타는 리그서만 9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파브레가스는 벌써 도움을 7개나 기록했다. 첼시 고공행진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환상의 짝꿍' 디에구 코스타와 파브레가스를 앞세운 첼시가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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