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세스크 파브레가스(27, 첼시)가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서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디에고 코스타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6승 1무(승점 19점),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19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5위 아스날(승점 10)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선두권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올 시즌 첼시로 옷을 갈아입은 디에고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였다. 특히 친정팀 아스날과 경기를 치른 파브레가스의 소감은 각별했다. 파브레가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날을 매우 존중한다. 그들은 내가 어렸을 적에 모든 것을 주었고, 아스날 없이는 지금 이 곳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친정팀에 대한 존중을 전했다.
"우리가 예전에 함께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나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아스날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두렵지 않다"고 친정팀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고백한 파브레가스는 "하지만 이것이 바로 축구다. 나는 지금 이 환상적인 팀에서 위대한 선수들과 위대한 코치, 그리고 위대한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며 지금 자신이 속해있는 첼시를 위해 뛴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파브레가스는 "나는 굶주려있고, 정말이지 이 팀을 위해 더 잘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내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첼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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