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이 저조한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최종회인 44회는 전국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3회가 기록한 4.9%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한송정(김미숙)은 남궁영(손창민)의 진심 어린 청혼을 수락했고, 온 가족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다애(황우슬혜)는 의붓아들 은찬(정재민)과 가까워 졌고, 다정(박세영)과 재우(이상우)는 딸과 아들을 얻었으며, 다인(고우리)는 잡지사에 취업했다. 이순옥(나문희)의 치매 증세는 더욱 심해졌지만, 그의 곁에는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철수(최불암)가 있었다.

'기분 좋은 날'은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한 '착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때문에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44부작으로 조기종영하게 됐다.
'기분 좋은 날' 후속으로 이홍기 주연의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가 18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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