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인체에 유해한 파라벤 치약으로 인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명에 나섰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치약의 3분의 2에 인체 유해 논란이 있는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감사 자료에서 허가받은 2050개 치약 가운데 '파라벤'이 포함된 치약은 1302개로 전체 63%,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치약은 63개로 3.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벤은 미생물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부제의 일종이고, 트리클로산은 항균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다.
이들 물질은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치약과 같은 의약외품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성분 표기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300여 품목의 자료 중 2개 품목의 파라벤 함량이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의 불신은 계속되고 있다. 치약의 성분표기 규정에는 주요성분만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한편, 파라벤 치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라벤 치약, 알 길이 없으니 쓰던대로 쓸 수밖에" "파라벤 치약, 제대로 해명한 것 맞나?" "파라벤 치약, 치약도 해외에서 수입해서 써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