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솜이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으로 '예뻐보이려 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영화 '마담뺑덕'(임필성 감독)의 이솜은 6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성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란 질문에 "살면서 생각은 물론 해 봤겠지만 진지하게 해 본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솜은 소위 '규격화된 미인'이 많은 요즘,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독특한 마스크로 주목받고 있다. 카리스마와 순박함이 공존하면서도 온 얼굴을 다 이용해 활짝 웃을 때는 한없이 사랑스러워진다. 개성으로 무장한 충무로 유망주다.

그는 "사실 (성형을 상담하기 위해) 병원을 간 적도 없다"라며 "내 얼굴은 한 부분을 하면 다 해야 할 것 같다. 또 한다고 예뻐진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라며 웃어보였다.
특히 쌍꺼풀 없는 눈으로 캐릭터의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그는 "쌍꺼풀은 특히나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예뻐지느냐 개성이냐 중에 고른다면 난 개성이다"라고 본인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부담스럽지 않게 자기 것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그는 연기자로서 본인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주문에는 "강단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막 예쁘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며 다시한 번 웃어보였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영화로 지난 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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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